유통기업 주가가 엔에스쇼핑을 제외하고 모두 떨어졌다.

19일 엔에스쇼핑 주가는 전날보다 7.49%(1천 원) 급등한 1만43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유통주 약세, 현대홈쇼핑 호텔신라 4% 이상 하락 엔에스쇼핑 급등

▲ 엔에스쇼핑 로고.


하림산업의 서울 서초구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엔에스쇼핑 주가가 올랐다. 하림산업은 엔에스쇼핑의 종속회사다.

18일 감사원은 서울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을 놓고 하림산업과 서울시가 벌인 갈등과 관련해 하림산업의 손을 들어줬다.

감사원은 “서울시가 양재동 도시첨단물류단지 조성사업 관련 업무를 추진하면서 구속력 없는 내부방침을 업체에 요구하거나 합리적 사유 없이 정책 방향을 변경해 인허가를 지연시켰다”며 서울시에 ‘기관주의’ 처분을 내렸다.

정부는 2015년부터 화물터미널 부지 일대에 양재 도시첨단 물류단지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데 서울시와 하림그룹의 뜻이 맞지 않아 지연되고 있다.

현대홈쇼핑 주가는 5.41%(4200원) 하락한 7만3400원에, 현대백화점 주가는 3.87%(3100원) 내린 7만7100원에 거래를 끝냈다.

호텔신라 주가는 4.41%(3900원) 빠진 8만4600원에, 호텔신라 우선주 주가는 4.98%(4800원) 밀린 9만1600원에 장을 마쳤다.

신세계 주가는 4.21%(1만1천 원) 떨어진 25만500원에, 이마트 주가는 3.94%(7천 원) 하락한 17만500원에, 광주신세계 주가는 3.96%(8천 원) 내린 19만4천 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GS리테일 주가는 3.63%(1200원) 하락한 3만1900원에, BGF리테일 주가는 0.92%(1500원) 밀린 16만2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