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정주여건이 꾸준히 개선되면서 인구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혁신도시 정주인구 현황과 핵심 정주시설 공급현황을 담은 ‘2021년 상반기 기준 혁신도시 정주환경 통계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혁신도시 인구 23만 명으로 3년 만에 31% 증가, 평균연령 34세

▲ 국토교통부 로고.


혁신도시 인구는 2021년 6월 말 기준으로 22만9401명으로 2017년(17만4277명)과 비교해 31.6% 증가했다.

2017년 말부터 2021년 6월 말까지 혁신도시별 인구 증가율은 경남 108.4%(1만6882명), 충북 89.5%(1만4136명) 순서로 나타났다. 

혁신도시의 평균연령은 34.1세로 우리나라 평균인 43.3세에 비해 젊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조사를 시작한 2018년 9월 말보다는 0.7세 상승했다. 

혁신도시 만9세 이하 인구는 16.5%를 차지해 전국 평균인 7.5%를 크게 웃돌았다. 

이전공공기관 직원들의 가족동반 이주율은 66.5%(기혼자 기준 53.7%)로 2017년 뒤부터 지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7년보다 8.4%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정주시설 공급현황을 살펴보면 공동주택은 2021년 6월 말 기준으로 8만4328호가 공급됐다. 2017년 말보다 1만9222호(29.5%) 늘어났다. 

교육·의료시설은 같은 기간 초중고 학교 8개, 유치원 8개, 어린이집 51개, 편의시설 5415개가 증가했다. 2021년 6월 말 기준으로 혁신도시 내 초중고는 47개소, 유치원은 278개소, 편의시설은 7657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이대섭 국토교통부 혁신도시지원정책과장은 “국토교통부는 여러 부처와 협업을 통해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이 살기 좋은 혁신도시를 만들기 위해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