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이 전체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이 급증했다.

셀트리온제약은 2021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987억 원, 영업이익 166억 원, 순이익 132억 원을 올렸다고 17일 밝혔다.
 
셀트리온제약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급증, 모든 사업부문 고른 성장

▲ 셀트리온제약 로고.


2020년 2분기보다 매출은 112.8%, 영업이익은 189.3%, 순이익은 239.9% 각각 늘었다.

셀트리온제약은 합성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합성의약품 부문에서는 2분기에만 172억 원의 매출을 거둔 간장용제 ‘고덱스캡슐’과 당뇨병 치료제인 ‘네시나’, ‘엑토스’, 고혈압 치료제 ‘이달비’ 등이 안정적 매출을 올렸다.

바이오의약품부문에서는 자가면역치료제 ‘램시마’,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 등 3종의 항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제품이 매출 122억 원을 넘게 냈다. 2020년 2분기와 비교해 약 30% 증가했다.

셀트리온제약은 2021년 하반기에 주요 품목의 시장 점유율 확대와 매출 증대에 힘을 쏟을 계획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제품 원가 경쟁력 강화와 제품별 점유율 확대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면서 매출은 물론 이익 측면에서도 눈에 띄는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며 “기존 주요 품목의 내실을 다지는 한편 신규품목의 매출 증가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