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이 대출자산 및 저원가성 예금 증가에 이자이익 호조에 힘입어 상반기 순이익이 소폭 늘었다.

SC제일은행은 상반기에 순이익 1848억 원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SC제일은행 상반기 순이익 소폭 늘어, 대출자산과 저원가성 예금 증가

▲ 박종복 SC제일은행장.


상반기 영업이익은 2389억 원을 보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늘었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4961억 원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7% 증가했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역대 최저 수준의 기준금리 등 시장여건 악화로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했지만 꾸준한 영업기반 강화에 따른 대출자산 확대 및 저원가성 예금 성장 덕분에 이자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2050억 원으로 집계돼 2020년 상반기보다 2.57% 감소했다. 

SC제일은행은 자산관리(WM)부문이 성장세를 보였지만 외환 트레이딩부문이 올해 들어 다소 주춤했다고 설명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와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0.04%포인트, 0.33%포인트 하락했다.

고정이하 여신비율과 연체율은 2020년 상반기보다 각각 0.11%포인트, 0.03%포인트 개선된 0.23%, 0.11%를 보였다.

2021년 6월 말 기준으로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6.64%, 14.79%로 집계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