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1조2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삼성중공업은 17일 이사회를 열고 1조2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 1조2천억 규모 유상증자 결의, “친환경기술 개발 주력”

▲ 정진택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뒤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신규 발행주식 수는 2억5천만 주다.

삼성중공업이 이날 공시한 예정발행가는 15% 할인율을 적용해 4950원으로 결정됐으며 최종 발행가는 1·2차 발행가액 산정절차를 거쳐 2021년 10월25일 확정된다.

삼성중공업은 신규 발행주식의 20%에 해당하는 5천만 주는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하고 10월29일 청약을 실시하기로 했다.

구주주에게는 보유주식 1주당 0.33주의 신주를 배정해 10월28~29일 청약을 실시하며 20% 범위 안에서 초과 청약을 받는다.

실권주가 발생할 때 진행되는 일반공모 청약은 2021년 11월2~3일에 이뤄지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11월19일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이를 바탕으로 친환경기술 개발 및 스마트조선소 구축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