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주가가 모두 하락했다.
17일 현대오토에버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7.32%(9천 원) 급락한 11만4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연기금을 포함해 기관투자자들이 현대오토에버 주식을 대량 매도하면서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연기금과 금융투자 등 기관투자자들은 이날 오후 3시52분을 기준으로 현대오토에버 주식 5만9766주 약 70억 원어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위아(-4.40%)와 현대비앤지스틸(-4.29%) 주가도 4% 이상 빠졌다.
현대로템 주가는 3.86%(950원) 하락한 2만3650원, 현대건설주가는 2.89%(1500원) 내린 5만400원으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3사 주가도 모두 내렸다.
기아 주가는 2.35%(2천 원) 빠진 8만3200원에, 현대차 주가는 1.84%(4천 원) 하락한 21만3천 원에, 현대모비스 주가는 0.93%(2500원) 내린 26만6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제철 주가는 2.87%(1450원) 밀린 4만9050원, 현대차증권 주가는 1.61%(200원) 내린 1만2200원에 거래를 끝냈다.
현대글로비스(-0.53%), 이노션(-0.17%) 주가도 소폭 하락해 이날 현대차그룹 12개 상장계열사 모두 주가가 하락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