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 지수가 엇갈렸다.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장악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거래일 연속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 1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10.02포인트(0.31%) 오른 3만5625.40포인트에, S&P500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1.71포인트(0.26%) 상승한 4479.71에 거래를 마감했다. |
1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10.02포인트(0.31%) 오른 3만5625.40포인트에, S&P500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1.71포인트(0.26%) 상승한 4479.71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29.14포인트(0.20%) 낮아진 1만4793.76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뉴욕증시는 아프가니스탄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 중국 경제지표 위축에 따른 경기회복 속도 둔화가 우려되면서 하락 출발했다.
앞서 15일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탈레반은 아프가니스탄 대통령궁을 장악한 뒤 "전쟁은 끝났다"며 사실상 승리를 선언했다.
중국과 미국이 내놓은 경제지표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 7.8%를 밑돈 수치다.
소매매출 증가율도 8.5%로 올해 처음으로 한 자릿수를 보였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8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엠파이어지수)는 18.3으로 7월(43.0)보다 24.7포인트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만 일부 개별종목에 대한 호재성 재료가 유입과 실적 기대감으로 지수는 하락폭을 줄이거나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이번주로 예정된 홈디포, 코스트코, 월마트, 타깃 등 실적발표를 앞두고 소매업체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나스닥지수는 제약바이오업종의 강세로 하락폭을 줄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