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모바일게임 매출 감소로 2분기 영업이익이 줄었다.

NHN은 2021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617억 원, 영업이익 238억 원을 올렸다고 13일 밝혔다.
 
NHN 2분기 매출 늘었지만 영업이익 줄어, 모바일게임 매출 급감

정우진 NHN 대표이사.


2020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0% 줄었다. 

2분기 매출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게임 869억 원, 결제·광고 1962억 원, 커머스 796억 원, 기술 600억 원이다.

결제·광고와 커머스, 기술 매출은 역대 2분기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준이었다. 

결제부문 매출은 2020년 2분기보다 25.1% 증가했다. NHN한국사이버결제의 매출 확대 등에 힘입었다.

커머스부문 매출은 같은 기간 19.2% 늘어났다. NHN커머스의 매출 증가, 미국 소매시장 활성화에 따른 NHN글로벌의 실적 상승 등에 영향을 받았다.

기술부문 매출은 51.3% 급증했는데 NHN클라우드의 사업 확대와 글로벌 클라우드관리(MSP)사업 호조 등이 반영됐다.

그러나 게임 매출은 2020년 2분기보다 17.6% 감소했다.

특히 모바일게임 매출이 470억 원에 머물렀는데 2020년 같은 기간보다 30.4% 줄었다.

NHN은 “2분기는 게임업종의 계절적 비수기인 데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오프라인 이벤트를 열지 못한 점이 게임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정우진 NHN 대표이사는 “2021년 2분기는 결제와 광고, 커머스, 기술 등 신사업영역에서 모두 역대 2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거두면서 종합 IT기업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거듭 확인할 수 있었던 시기였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NHN은 클라우드와 인공지능 등 자체기술력을 지속해서 넓혀가면서 전문 독립법인 설립으로 사업을 가속화해 2030년까지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기업으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