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원 엠투엔 대표이사가 신라젠 대표이사를 겸직한다.
신라젠은 13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김상원 엠투엔 대표이사를 신임 신라젠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신라젠은 이날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김상원 엠투엔 대표이사, 장동텍 비에스렌탈 경영지원부문장 최고재무책임자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포함해 사외이사 및 감사 선임안건, 임원 보수규정 개정 안건, 주식매수선택권 부여안건 등을 모두 원안대로 처리했다.
신라젠은 임시주총 이후 이사회 의결을 통해 김상원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 대표는 미국 피츠버그대학교 경영학과 석사 출신으로 SK텔레콤 사업개발본부장, SK플래닛 성장추진단장, SK플래닛 비상근고문 등을 지냈으며 2020년 8월부터 엠투엔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이미 신라젠 사장도 겸직하고 있다.
이밖에 서재식 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 홍완기 파라티 대표이사는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또 엠투엔이 최대주주로 있는 미국 신약 개발업체 그린바이오파이어(GFB)의 아짓 길 대표와 신라젠의 미국 자회사인 신라젠바이오의 산지브 문시 대표 내정자가 기타비상무이사에 이름을 올렸다.
기존 신라젠 경영진은 모두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들은 앞서 올해 2월에 신임 경영진이 꾸려지면 사임하기로 하고 미리 사임서를 작성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