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수주 확대에 힘입어 2024년까지 영업이익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LIG넥스원 목표주가 높아져, “수주 쌓아 2024년까지 영업이익 증가”

▲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 사장.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3일 LIG넥스원 목표주가를 기존 6만5천 원에서 7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2일 LIG넥스원 주가는 4만5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황 연구원은 “LIG넥스원은 2018년부터 매년 사상 최고 수준으로 늘고 있는 수주잔고가 2024년까지 실적 증가를 담보하고 있다”며 “현재 상황에서 주식이 저평가 받을 이유가 없다”고 바라봤다.

LIG넥스원은 올해 말 수주잔고 8조1천억 원을 보유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말보다 10% 늘어나는 것으로 사상 최고 수준이다.

LIG넥스원은 애초 올해 신규수주 2조1천억 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일부 국내사업의 예산 증액 등에 힘입어 신규수주 2조6천억 원을 따낼 것으로 예상됐다.

LIG넥스원은 안정적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2분기에도 시장 전망(컨센서스)를 크게 뛰어넘는 실적을 냈다.

LIG넥스원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399억 원, 영업이익 288억 원을 냈다. 2020년 2분기보다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268% 늘었다.

황 연구원은 “LIG넥스원은 2분기 시장 전망을 59%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냈다”며 “국내사업 예정원가율 하락으로 일회성 환입이 일부 발생했고 경상개발비 감소 등이 실적 확대로 이어졌다”고 파악했다.

LIG넥스원은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581억 원, 영업이익 94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4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