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인기 아이돌그룹 블랙핑크가 아티스트 상품 판매 플랫폼인 위버스샵에 입점하면서 팬덤사업 매출이 증가해 YG엔터테인먼트 실적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됐다.
 
YG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 높아져, “블랙핑크 팬덤사업 매출 본격화"

▲ 황보경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YG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기존 7만1천 원에서 8만5천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2일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6만1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블랙핑크가 ‘위버스샵(Weverse)’에 입점해 팬덤사업 매출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위버스샵은 입점 아티스트의 공식상품을 판매하는 글로벌 팬 상거래 플랫폼으로 BTS 소속사 하이브가 만들었다.

블랙핑크는 2일 위버스샵에 입점해 10일 동안 170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했으며 6일부터 기획상품(MD)을 판매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분기당 위버스샵 관련 YG엔터테인먼트의 인식 매출을 80억 원대로 추정했다.

2021년 하반기에는 블랙핑크 멤버 ‘리사’의 솔로 데뷔와 블랙핑크 단체 정규앨범 발매가 예정돼 관련 매출이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YG엔터테인먼트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832억 원, 영업이익 5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보다 매출은 50.1%, 영업이익은 404.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구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