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울 서초구 내곡동 사저가 38억6400만 원에 낙찰됐다. 

12일 법원경매 전문기업인 지지옥션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공공자산 처분시스템 온비드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의 사저는 지난 9∼11일 이틀 동안 1회차 공매입찰을 거쳐 이날 낙찰자를 찾았다.
 
박근혜 서울 내곡동 사저 38억6400만 원에 낙찰, 감정가보다 높아

▲ 박근혜 전 대통령.


유효입찰은 3건이며 낙찰금액은 38억6400만 원이다.

이는 감정가인 최저입찰가(31억6554만 원)보다 6억9846만 원 높은 가격이다.

낙찰자가 누군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보수 성향의 유튜브 채널인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36억2199만9천 원을 입찰가로 써내 차순위 입찰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낙찰자가 지정된 기한까지 대금을 납부하지 않으면 매각 결정이 취소되고 차순위 입찰자에게 매수기회가 돌아간다.

공매를 위임한 기관은 서울중앙지검으로 검찰은 국정농단사건으로 확정판결을 받은 박 전 대통령이 벌금과 추징금을 자진납부하지 않자 지난 3월 압류를 집행했다.

이 건물은 13년 전인 2008년에 보존등기된 단독주택으로 감정가는 31억6554만 원이다.

박 전 대통령은 2017년 4월에 이 주택을 28억 원에 매입했다. 토지 면적은 406㎡, 지하층과 지상 2층으로 지어진 건물의 총면적은 571㎡다.

구룡산 자락에 인접한 단독주택 단지에 자리하고 있으며 내곡IC와 헌릉IC 접근이 수월하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