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중동지역에서 62대의 건설기계를 수주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7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50대, 바레인에서 12대의 건설기계 수주계약을 각각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 중동에서 건설기계 62대 수주, "중동지역 입지 확대"

▲ 중동지역에 수출되는 22톤급 굴착기 모습.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인프라코어는 사우디아라비아에 훨로더(DL420A) 30대와 22톤급 굴착기(DX225LCA) 20대를 공급한다. 

훨로더를 구매한 기업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ARAMCO)의 주요 협력사다.

굴착기를 구매한 기업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전력회사의 주요 협력사다. 이 기업은 5월에도 동일한 굴착기 모델 50대를 구입했다.

훨로더는 세계 최대규모의 스마트 시티 건설 프로젝트인 사우디아라비아 서부 네옴시티 공사에 투입된다. 굴착기는 전력시설 유지보수작업을 위해 활용된다.  

바레인에서는 2개 건설사와 22톤급 굴착기(DX225LCA) 8대, 30톤급 굴착기(DX300LCA) 4대 등 모두 12대의 건설기계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번에 두산인프라코어와 계약을 맺은 건설사 가운데 한 곳은 바레인에서 10위 안에 드는 대기업으로 두산인프라코어와는 37년 동안 거래를 이어오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최근 중동시장에서 글로벌 경쟁사들을 제치고 연이어 대형수주를 이끌어내면서 두산인프라코어의 입지가 한층 확대되고 있다"며 "올해 중동시장에서 1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