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가 자체개발한 혈우병 치료제를 중국에 출시할 수 있게 됐다.

GC녹십자는 5일 혈우병 치료제 그린진에프(중국이름 녹인지)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GC녹십자 혈우병 치료제 중국 판매허가 획득, 허은철 "상용화 최선"

▲ 혈우병치료제 그린진에프 제품 사진. < GC녹십자 >


그린진에프는 유전자재조합 방식의 A형 혈우병 치료제로 국내에는 2010년에 출시됐다.

GC녹십자는 2022년 상반기 중국에 그린진에프를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중국 내 그린진에프 마케팅 및 판매는 GC녹십자의 중국법인 GC차이나가 담당한다. GC차이나는 중국내 혈장 유래 혈우병 치료제시장 점유율 1위 업체다.

GC녹십자는 이번에 품목허가를 받은 그린진에프와 지난해 품목허가를 획득한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를 앞세워 중국내 희귀질환 치료제 시장을 공략하는 데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품목허가 획득으로 중국 내 혈우병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이어온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됐다"며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 확대를 위한 조속한 상용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