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새 게임 마케팅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엔씨소프트는 2021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385억 원, 영업이익 1128억 원을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2020년 같은 기간과 비슷한 매출을 거뒀지만 영업이익은 46% 줄었다.
2021년 2분기 영업비용은 4267억 원으로 집계됐는데 2020년 같은 기간보다 29% 늘어났다.
2분기에 나왔던 트릭스터M과 조만간 출시될 예정인 게임들의 마케팅비용 증가가 반영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2분기 매출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한국 3559억 원, 북미·유럽 243억 원, 일본 360억 원, 대만 795억 원이다.
올해 1분기와 비교해 대만 매출은 552%, 일본 매출은 161% 각각 늘어났다. 2분기에 리니지2M이 출시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게임 지식재산(IP)을 빌려주고 받은 로열티 매출은 428억 원으로 집계됐다.
모바일게임 매출을 게임별로 살펴보면 리니지M 1342억 원, 리니지2M 2180억 원이다.
올해 2분기 리니지2M 매출은 글로벌 서비스 시작의 영향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43% 증가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리니지2M의 서비스 지역을 북미·유럽으로 넓히기로 했다.
PC온라인게임 매출을 보면 리니지 364억 원, 리니지2 242억 원, 아이온 195억 원, 블레이드앤소울 98억 원, 길드워2 160억 원이다.
엔씨소프트는 8월26일 새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앤소울2를 출시한다. 블레이드앤소울2는 PC와 모바일 플레이를 모두 지원한다.
8월19일에는 글로벌 시장에 내놓을 새 게임 리니지W의 온라인 미디어행사를 연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