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10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72%(1.81달러) 오른 68.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10일 국제유가가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
런던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2.30%(1.59달러) 상승한 70.6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수요 증가 전망에 상승했다”며 “또 미국 증시 상승 등 위험자산을 선호하는 심리가 강화된 점도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바라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는 최근 월간 에너지 전망보고서를 통해 올해 상반기 미국의 휘발유 소비량이 하루 평균 860만 배럴로 지난해 하반기 830만 배럴보다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또 올해 하반기에도 휘발유 소비 증가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미국 상원이 1조 달러 규모의 사회기반시설(인프라) 지출법안을 통과시킨 점도 원유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