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풍부한 수주잔고를 발판으로 최소 2~3년 동안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코오롱글로벌 주식 매수의견 유지, “수주잔고 충분해 이익 계속 늘어"

▲ 윤창운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사장.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10일 코오롱글로벌 목표주가를 3만4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9일 코오롱글로벌 주가는 2만4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백 연구원은 “코오롱글로벌은 누적 수주잔고 9조9천억 원을 확보했다”며 “착공 진행 물량이 늘어 건설 이익이 증가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코오롱글로벌은 △주택, 풍력발전소 등을 건설하는 건설업 △BMW, 아우디 등을 유통하고 사후관리(A/S)사업의 유통업 △철강과 중화학, 섬유 등을 수출입하는 무역업 등의 사업을 한다. 

코오롱글로벌은 2021년 상반기 주택 누적 분양은 5684세대로 연간 목표치의 55%를 달성했다. 연간 목표 1만 세대 분양을 달성한다면 앞으로 2~3년 동안 매출과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BMW 판매량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볼보와 아우디 판매상황도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백 연구원은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초 유통사업부문 매출목표를 1960억 원으로 제시했다”며 “이를 초과달성할 것이 확실하다”고 내다봤다. 

코오롱글로벌은 풍력발전사업에서는 3개의 현장에서 EPC(설계, 조달, 시공) 계약을 추진하고 그 밖의 신규 프로젝트도 발굴하고 있다. 현재 운영 및 공사 진행예정인 풍력발전사업은 5건이다.

코오롱글로벌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8819억 원, 영업이익 250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24.3% 영업이익은 42.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