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그룹이 NHN과 손잡고 클라우드사업 영역을 업무협업도구로 확대한다.

한글과컴퓨터는 NHN과 클라우드사업분야에서 협력관계를 구축하면서 NHN자회사 NHN두레이의 업무협업도구 '두레이' 영업권을 독점적으로 확보하게 됐다고 9일 밝혔다.
 
한글과컴퓨터 NHN, 클라우드와 업무협업도구사업에서 협력하기로

▲ NHN(왼쪽)과 한글과컴퓨터그룹 로고.


업무협업도구는 메일, 드라이브, 메신저, 화상회의, 달력 등 업무에 필요한 여러 기능을 하나로 모은 서비스를 말한다.

NHN두레이는 HDC그룹 계열사 20곳과 현대오일뱅크, NS홈쇼핑, 서울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을 확보하고 두레이 고객으로 있다.

올해 안에 전자결제와 근태관리, 인사, 재무서비스 기능을 추가한 업무협업도구 두레이2.0을 내놓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한글과컴퓨터는 기존 영업망과 노하우를 활용해 NHN두레이의 기업대기업(B2B)과 기업대정부(B2G)사업 확산을 추진한다. 이를 바탕으로 NHN두레이가 통합 협업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서 한글과컴퓨터는 2020년부터 클라우드 기반의 오피스도구인 한컴오피스웹에 두레이를 접목해왔고 교육플랫폼도 공동 개발했다.

백창열 NHN두레이 대표이사는 “협업도구 도입은 단순한 업무효율 증대뿐만 아니라 협업문화 혁신까지 불러오는 힘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협력으로 NHN두레이의 기술력과 한글과컴퓨터그룹의 노하우가 만나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연수 한글과컴퓨터그룹 미래전략총괄 겸 한글과컴퓨터 대표이사는 “한컴MDS, 한컴인텔리전스 등과도 클라우드 인프라 기반의 신사업을 추가로 찾아내 그룹 차원에서 NHN과 다양한 사업적 가치사슬(밸류체인)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