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가 해외법인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9천억 원을 넘어섰다.
코웨이는 2021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9054억 원, 영업이익 1664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2020년 2분기보다 매출은 12.4% 늘었고 영업이익은 1.6% 줄었다.
코웨이는 국내와 해외 매출이 모두 호조를 보였다.
2분기 국내와 해외 계정 수는 모두 866만 개로 집계됐다. 국내는 641만 개, 해외는 225만 개였다.
국내에서는 환경가전부문의 매출이 돋보였다.
코웨이는 올해 2분기 국내 환경가전부문 매출로 5589억 원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3% 늘었다.
해외에서는 말레이시아법인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올해 2분기 해외매출은 2860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46.7% 늘었다. 지역별로는 말레이시아 법인 매출이 2367억 원, 미국 법인 매출이 358억 원을 나타냈으며 지난해 2분기보다 각각 51.8%, 11.5% 증가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코로나19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혁신제품 출시와 해외법인 성장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며 "앞으로 렌털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성장동력을 발굴해 안정적 경영실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