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해양진흥공사와 국내 해운사에 친환경선박 금융지원

▲ 친환경선박 공동투자 프로그램 구조도. < KDB산업은행 >

KDB산업은행이 국내 해운사들의 친환경선박 보급을 돕는다.

산업은행은 해양진흥공사와 ‘친환경선박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6월29일 정부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해운산업 리더국가 실현전략’에 포함된 친환경선박 보급계획의 일환이다.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가 공동으로 친환경선박에 투자해 해운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친환경 전환을 지원한다.

투자규모는 산업은행 3억 달러, 해양진흥공사 3억 달러로 모두 6억 달러다. 친환경에너지 추진선박 또는 친환경설비 탑재선박이 투자대상이며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가 균등비율로 후순위 공동투자하게 된다.

국내 해운사들이 신조선박을 발주하거나 중고선박을 매입할 때 맞춤형 금융지원을 함으로써 국제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전환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조선사의 친환경선박시장 지배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은 “해양진흥공사와 조성하는 친환경선박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정책금융의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며 국적선사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해운조선업이 중장기 경쟁력과 상생협력모델을 확보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