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인도 법인 대표를 손현일 크래프톤 투자본부장이 맡는다.

크래프톤은 인도시장 진출과 신흥시장 공략을 목적으로 세워진 인도법인 펍지인디아의 첫 대표로 손 본부장이 임명됐다고 6일 밝혔다.
 
크래프톤 인도법인 펍지인디아 대표에 손현일, 현 투자본부장

▲ 손현일 펍지인디아 대표. <크래프톤>


손 대표는 2004년부터 금융과 재무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이를 바탕으로 2017년 당시 펍지에 최고재무책임자(CFO)로 합류했다. 

펍지가 2020년 크래프톤과 통합된 이후에는 투자본부장으로서 인도를 비롯한 글로벌 게임시장과 관련 분야의 투자를 이끌었다. 

펍지인디아 대표 임명과 동시에 인도 현지에서 게임업계 관계자 등을 만나 크래프톤의 사업 확장을 이끄는 데 집중하고 있다.

손 대표는 “인도 게임시장은 발전이 시작되는 단계라 확장 가능성이 높고 게임과 엔터테인먼트를 향한 이용자의 관심도 높다”며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IP)을 기반으로 크래프톤이 인도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7월 인도 이용자 전용의 모바일 생존경쟁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를 내놓았다. 이 게임은 출시 7일 만에 누적 이용자 수 3400만 명을 보이는 등 흥행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10월까지 진행되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의 e스포츠 대회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시리즈 2021’ 등을 통해 현지 e스포츠산업을 키우면서 게임의 순환주기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유망한 인도 기업 대상의 투자도 지속하기로 했다. 크래프톤은 2021년에 인도 IT기업에 전체 7천만 달러(한화 약 802억 원) 규모를 투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