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올해 3분기에 영업이익이 늘어나고 내년에 미니LED사업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반도체 주가 상승 예상, "미니LED사업 내년부터 본격적 확대"

▲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사장.


이문수 대신증권 연구원은 6일 서울반도체 목표주가를 2만6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5일 서울반도체 주가는 1만9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반도체는 일반조명, 정보기술(IT), 자동차, 자외선(UV) 등 광범위한 분야에 적용되는 LED제품을 연구개발하고 생산·판매하는 종합LED기업이다.

서울반도체는 올해부터 미니LED를 양산하고 있다. 와이캅(Wicop) 등 차별화한 신기술을 통해 미니LED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성수기 효과로 디스플레이와 모바일 쪽 LED 매출이 증가하고 자동차 쪽 매출도 늘어날 것이다”고 내다봤다.

서울반도체는 2021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514억 원, 영업이익 259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4.3%, 영업이익은 11% 늘어나는 것이다.

2022년 글로벌 텔레비전(TV)시장에서 미니LED텔레비전 비중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점도 긍정적이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텔레비전업체들이 수익성 확보 차원에서 고부가 영역에서 미니LED 판매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울반도체는 국내 LED업체 가운데 기술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곳으로 평가되는 만큼 적극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서울반도체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290억 원, 영업이익 91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15.3%, 영업이익은 53.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