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8월 말에 다국적제약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시제품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됐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5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글로벌 백신 허브화 비전 및 전략보고대회 이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8월 말부터 모더나의 코로나19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의 완제품 시생산을 기획하고 있다"며 "정부는 원활한 생산이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 장관 권덕철 "삼성바이오로직스, 모더나 백신 시제품 곧 생산"

권덕철 보건복지부장관이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월 모더나와 코로나19 백신 원액을 공급받아 충전 및 포장해 완제의약품을 위탁생산하는 계약을 맺었다.

권 장관은 국내 기업의 코로나19 백신 개발도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했다.

권 장관은 "현재 기업 7곳이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임상3상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는 임상3상의 조속한 진행을 위해 집중 지원하는 전담체계를 구축하여 추진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임상비용 지원, 선구매 지원, 해외 임상지원 등 필요한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