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고급브랜드 제네시스가 유럽 골프대회를 후원한다.

현대차는 제네시스가 유럽의 가장 권위 있는 골프대회 중 하나인 ‘스코티시 오픈(Scottish Open)’을 공식 후원한다고 4일 밝혔다.
 
현대차 제네시스 유럽 골프대회 후원, 장재훈 "브랜드 경험 알려"

▲ 제네시스 로고.


스코티시 오픈은 1972년에 시작한 유럽 최고 수준의 대회로 매년 7월 첫째 주 스코틀랜드의 링크스 코스에서 열린다. 대회 상금 800만 달러 이상의 EPGA(유럽프로골프)투어 최상위 4개 대회를 일컫는 ‘롤렉스 시리즈’ 대회 가운데 하나다.

스코티시 오픈은 제네시스가 공식 후원사를 맡으면서 2022년 대회부터 공식대회명이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Genesis Scottish Open)’으로 바뀐다.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은 PGA(미국프로골프)투어와 EPGA투어 사이 전략적 제휴에 따라 양대 투어가 처음으로 공동 주관하는 대회로 PGA투어 소속 선수 73명과 EPGA투어 소속 선수 73명, 초청 선수가 참가한다.

제네시스는 공식 후원사로 공식대회 명칭 사용권 외에 대회장 브랜딩 및 프로모션 관리를 맡는다.

제네시스는 후원사가 대회 참가자를 초청할 수 있는 권리를 활용해 KPGA(한국프로골프) 선수들에게도 투어 참가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겸 제네시스브랜드 사장은 “PGA투어와 EPGA투어가 역사상 처음으로 공동 주관하는 스코티시 오픈을 제네시스가 공식 후원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양대 투어와 파트너십을 지속 강화해 전 세계에 제네시스만의 진정성 있는 브랜드 경험을 소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5월 제네시스의 유럽 공식 진출을 선언한 뒤 7월 대표세단 G80과 대표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GV80의 판매를 시작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