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가 국내에서 면역항암 이중항체 후보물질의 임상1상을 시작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면역항암 이중항체 후보물질 ABL501의 임상1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이사.

▲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이사.


ABL501은 암세포 표면에 있는 단백질 PD-L1을 저해하는 것과 동시에 기존 PD/PD-L1 계열의 항암제에 내성을 유도하는 물질인 LAG-3을 저해하는 면역항암 이중항체 후보물질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진행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을 동반한 환자 36명을 대상으로 ABL501 단독요법의 임상1상을 진행한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이사는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이 LAG-3 기반의 신약 후보물질에 관한 연구결과를 잇따라 내놓으면서 LAG-3가 주목할 만한 신규 면역항암제 타깃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임상을 통해 ABL501의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신약 후보물질로서의 가능성을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