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모바일게임광고 플랫폼 운영사인 애드엑스를 인수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애드엑스 지분 53.5%를 확보하면서 계열사 편입절차를 마쳤다고 3일 밝혔다. 애드엑스는 광고수익 극대화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게임광고 전문 스타트업이다.
 
카카오게임즈, 모바일게임광고 플랫폼 운영사 애드엑스 인수

▲ 카카오게임즈 로고.


카카오게임즈는 보도자료를 통해 “애드엑스의 모바일게임광고수익 솔루션과 노하우를 게임에 접목해 시너지를 내면서 신규사업 경쟁력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율빈 애드엑스 대표이사는 “카카오게임즈는 게임 개발 외에도 여러 분야의 역량 있는 기업들과 파트너십·전략적 투자를 진행하면서 동반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며 “카카오게임즈와 함께 애드엑스의 성장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애드엑스는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02억 원을 올렸다. 4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전체 8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기업가치 1천억 원을 인정받았다.

애드엑스는 향후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계획을 세웠지만 구체적 상장시기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2020년 3월 애드엑스에 172억 원을 투자해 지분 30%를 취득했다. 2021년 2분기에 콜옵션을 행사해 지분 23.5%를 추가로 확보했다.

콜옵션은 상품이나 유가증권 등의 특정 기초자산을 만기일 또는 그전에 미리 결정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