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광용 거제시장이 김부겸 국무총리에게 대우조선해양 매각 철회를 요청했다.

변 시장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김 총리를 만나 대우조선해양 매각 등 거제지역 현안과 관련한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거제시장 변광용, 총리 김부겸에게 대우조선해양 매각 철회 요청

▲ 변광용 거제시장.


변 시장은 정부가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에 대우조선해양을 매각하는 것을 철회해야 한다고 했다.

대우조선해양이 국내 조선3사 가운데 유일하게 4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점, 조선업황 호조, 액화천연가스(LNG)선 독과점 문제 해소를 위한 유럽연합(EU)의 조건부 승인에 따른 경쟁력 악화, 거제와 경남지역 경제의 고용위기 등을 이유로 들었다.

앞서 산업은행과 한국조선해양은 6월30일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관련한 현물출자·투자계약 기간을 기존 6월30일에서 9월30일로 연장하는 내용의 수정계약을 맺었다.

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그룹은 2019년 3월8일 본계약을 맺고 한국조선해양의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추진해오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