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2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부진한 실적을 냈지만 이후 회복세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DL이앤씨 주식 매수의견 유지, "실적과 수주 다 하반기부터 회복세로"

▲ 마창민 DL이앤씨 대표이사 사장.


3일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DL이앤씨 목표주가 2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이어갔다.

2일 DL이앤씨 주가는 14만4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 주택 착공은 7738세대로 2021년 목표인 2만세대의 절반을 밑돈다"며 "이는 일부 사업 인허가 지연의 영향으로 하반기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상반기에는 수주도 3조3천억 원으로 연간 목표 11조5천억 원과 비교해 부진했던 것을 만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반기에는 주택부문에서 6조 원, 토목 부문에서 1조 원, 플랜트 부문에서 2조 원 등의 발주일정이 몰려있다.

DL이앤씨는 2분기 매출 1조9223억 원, 영업이익 2290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20% 각각 줄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2분기 플랜트부문에서 일회성의 수익이 발생하면서 올해 실적이 부진한 듯한 흐름을 보였다"며 "하반기 상승세를 보이면서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