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 서울 양천구 신정수정아파트 재건축 대행자로 뽑혀

▲ 서울시 양천구 신정수정아파트 재건축사업 투시도. <한국토지신탁>

한국토지신탁이 서울시 양천구의 첫 신탁방식 정비사업의 사업대행자로 지정됐다.

한국토지신탁은 7월29일 신정수정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사업대행자로 지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지정고시는 양천구에서 첫 번째 신탁방식 정비사업 사례다. 

신탁방식 정비사업은 신탁사가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을 사업시행자 방식으로 단독 시행하거나 조합 또는 토지 등 소유자를 대신해 사업시행을 주도하게 된다.

한국토지신탁은 올해 서울시에서 3번째(신림1, 신림미성, 신정수정) 지정고시를 얻었다. 

현재 사업대행자로 선정된 봉천 1-1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의 지정고시까지 확정되면 신탁회사 가운데 처음으로 서울시에서 10개의 현장을 관리하게 된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신정수정 재건축사업은 소규모 현장의 한계를 뛰어넘는 접근이 필요했다”며 “상품성 확보, 최단시간 내의 실착공 이행과 더불어 서부터미널 개발과 목동선 개발을 배경삼아 신정동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정수정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 733-31번지 일대 8404.6㎡에 지하 2층~지상 21층 4개동 규모의 공동주택 296가구를 짓는 프로젝트로 이르면 10월 공사 선정 입찰을 진행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