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코로나19와 공격적 마케팅 집행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줄었다.

SK네트웍스는 2021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5417억7600만 원, 영업이익 261억1900만 원, 순이익 405억600만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SK네트웍스 2분기 영업이익 대폭 후퇴, 코로나19에 정보통신도 부진

▲ SK네트웍스 로고.


2020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4.4%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3.8%, 61.8% 줄었다.

2분기 정보통신사업부문은 신규 스마트폰 부재 등의 영향으로 부진했다. 

SK네트웍스는 2분기 정보통신사업부문에서 매출 1조371억 원, 영업이익 82억 원을 냈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4%, 영업이익은 51.1% 줄어들었다.

글로벌사업부문 매출은 7199억 원으로 2020년 2분기와 비교해 31.7% 늘어났다. 영업이익도 11억 원을 내며 흑자로 돌아섰다.

워커힐사업부문은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됐다.

SK네트웍스는 2분기 워커힐사업부문에서 매출 382억 원, 영업손실 89억 원을 냈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0.3% 감소했고 영업손실을 지속했다. 다만 비용절감 노력으로 손실은 줄어들었다.

렌털사업부문 매출은 성장세를 보였다.

SK렌터카와 스피드메이트 등이 포함된 카라이프사업부문은 매출 4736억 원, 영업이익 404억 원을 거뒀다. 2020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7%, 영업이익은 49.2% 증가했다.

SK매직은 2분기 매출 2754억 원, 영업이익 143억 원을 냈다. 2020년 2분기보다 매출이 2.4% 늘어났다. 다만 영업이익은 37.3% 감소했다.

2021년형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 소파형 고급 안마의자, 보더리스 인덕션 등 새 제품 광고 및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집행한 탓이다.

SK네트웍스는 하반기 모빌리티와 홈케어부문 렌털사업에 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SK네트웍스는 사업 전반에 걸쳐 ESG경영을 강화하고 미래가치가 있는 영역에 적극 투자해 시장의 신뢰와 사업 경쟁력을 더해가겠다”며 “이를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 완성도를 높이고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