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가 대우건설 지분을 중흥컨소시엄에 매각하는 절차를 본격화한다. 

대우건설은 1일 KDB인베스트먼트가 중흥컨소시엄에게 대우건설 지분 50.75%를 모두 매각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공시했다. 
 
KDB인베스트먼트, 대우건설 지분 매각 놓고 중흥컨소시엄과 각서

▲ 대우건설 로고.


매도인은 KDB인베스트먼트이며 매수인은 중흥컨소시엄이다. 양해각서 주요내용은 실사 진행, 매수인에 관한 독점적 협상권 부여, 상호 비밀유지 의무 등이다. 

대우건설은 양해각서 체결 뒤 실사 및 구체적 거래조건에 관한 협상을 통해 주식양수도 계약의 최종내용이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 여부는 진행과정에 따라 공시하기로 했다. 

KDB인베스트먼트는 앞서 7월5일 중흥건설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대우건설은 협상과정에서 거래내용이 변동되거나 협상결렬 등의 이유로 주식양수도 계약자체가 체결되지 않을 수 있음을 유의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