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2021-08-02 08: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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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올해 하반기에 시내면세점을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2일 호텔신라 목표주가를 12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호텔신라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7월30일 9만3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시내면세점을 중심으로 수요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호텔신라는 올해 하반기에 시장 점유율 상승에 중점을 두면서 면세점 수익성을 관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바라봤다.
호텔·레저부문은 3분기가 전통적 성수기지만 7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의 상향에 영향을 받아 좋은 실적을 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2분기와는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여행 수요가 회복됨에 따라 호텔신라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국내외에서 모두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에 따른 여행수요 위축 우려가 있다”며 “하지만 국내외에서 백신 접종률 상승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2022년에는 여행수요 회복에 따라 호텔신라의 모든 사업부의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호텔신라는 2분기에 시내면세점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호텔신라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9534억 원, 영업이익 464억 원을 봤다.
매출은 1년 전 같은기간보다 82% 늘었고 영업이익을 내면서 흑자로 전환했다.
호텔신라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7625억 원, 영업이익 178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8% 증가하고 영업이익을 내면서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