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가 올해 단체협약에 잠정합의했다.

30일 삼성전자 노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경기도 용인시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2021년 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했다.
 
삼성전자 노사 올해 단체협약 잠정합의, 노조활동 보장하는 내용 담아

▲ 삼성전자 로고.


단체협약안은 노사가 합의한 95개 조항으로 구성됐다.

노조 사무실 보장, 노조 상근자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제도 등 노조 활동을 보장하는 내용과 산업재해 발생시 처리 절차, 인사 제도 개선 등을 담았다.

노조는 조만간 조합원 투표를 거쳐 단체협약 합의안을 추인한다. 

노사는 8월 단체협약을 최종적으로 확정하는 단체협약 조인식을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에서 노사 단체협약이 제정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해 11월 상견례를 한 뒤 30여 차례에 걸쳐 교섭해 왔다. 한국노총 금속노련 산하 전국삼성전자노조 등 4개 노조가 공동교섭단을 꾸려 교섭을 진행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