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안정성 경영관리 능력과 수익성 개선 등 전망을 반영해 하나은행과 우리은행 신용등급을 한 단계 높여 내놓았다.
피치는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하나은행의 장기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단기 신용등급은 ‘F1’에서 최상위 등급인 'F1+'로 한 단계 상향조정됐다.
하나은행은 자산 건전성과 수익성을 모두 우수한 수준으로 유지하며 코로나19 사태 완화에 따른 한국 경제회복의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내수시장의 안정적 운영에 힘입어 디지털 전환과 해외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피치는 이날 우리은행의 장기 신용등급도 기존 ‘A-‘에서 ‘A’로 한 단계 높였다.
피치가 우리은행 장기 신용등급을 상향한 것은 2005년 이후 처음이다.
단기 신용등급도 ‘F1’에서 'F1+'로 한 단계 상향조정됐다.
피치는 우리은행의 경영관리 및 리스크관리 능력, 자산 건전성과 수익성 대선, 안정적 자본관리 노력 등 모든 부문에 걸친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신용등급 상향은 우리은행의 지속적 체질개선 노력이 높이 평가된 결과"라며 "신용등급 상향으로 해외시장 영업환경 개선은 물론 자금조달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