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3분기부터 주력제품인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기 주가 상승 전망, “적층세라믹커패시터 수요 3분기부터 회복”

▲ 경계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0일 삼성전기 목표주가 25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9일 삼성전기 주가는 19만2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기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5222억 원, 영업이익 388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0.2%, 영업이익은 28.3% 늘어나는 것이다. 

직전 분기인 2분기와 비교해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개선되는 셈이다.

노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주력 적층세라믹커패시터 탑재 제품군인 스마트폰 수요가 3분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용량 적층세라믹커패시터를 적용하는 PC와 서버 수요도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부족이 완화하면서 자동차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노 연구원은 삼성전기 기판사업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노 연구원은 “게임 콘솔, PC용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중앙처리장치(CPU) 수요가 증가해 기판의 공급부족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전기의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기판사업도 이에 따른 수혜를 볼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