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여름휴가 전 단체교섭 타결에 실패했다.

2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 노사는 28일 밤 늦게까지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타결을 위한 본교섭을 진행했으나 잠정합의안을 마련하지 못했다.
 
르노삼성차 임단협 여름휴가 전 타결 실패, 휴가 뒤 교섭하기로

▲ 르노삼성자동차 로고.


르노삼성차 노사는 여름휴가 전 임단협 타결을 목표로 26일부터 3일째 집중교섭을 진행했다.

하지만 기본급과 성과급 등 임금을 두고 막판까지 이견을 조율하지 못해 결국 잠정합의안을 마련하는 데 실패했다.

사측은 2020년과 2021년 통합 임금협상에서 기본급 동결을 뼈대로 2년치 성과급 800만 원 지급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기본급 7만1687원 인상, 격려금 700만 원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여름휴가 이후 단체교섭을 이어기로 했다. 노조 역시 쟁의권 확보를 위한 찬반투표 등을 잠시 미루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여름휴가를 마치는 8월 둘째주 교섭이 다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