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비대면 채널을 통해 신한금융투자 주식계좌를 개설한 신규고객의 절반 이상이 MZ세대로 불리는 20~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투자는 2021년 상반기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한 투자자 40만 명을 분석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신한금융투자 "비대면 신규고객 절반은 MZ세대, 삼성전자 거래 최다"

▲ 신한금융투자 로고.


신한금융투자 빅데이터센터는 2021년 1월부터 6월까지 비대면 채널로 계좌를 개설한 고객 가운데 40만 명을 뽑아 자산규모, 주요 거래채널, 국내외 투자성향 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상반기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한 고객 가운데 20대가 33%로 가장 많았다. 30대는 27%, 40대는 22%, 50대는 14%로 집계됐다.

비대면 투자자의 평균 자산은 452만 원이었다. 이 가운데 78% 수준인 354만 원이 주식자산으로 조사됐다.

MZ세대의 평균자산은 262만 원이었으며 81% 정도인 211만 원을 주식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식투자 고객 가운데 16%가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0대 투자자 가운데 해외주식 투자자 비중은 21%, 30대의 해외주식 투자자 비중은 18%로 집계됐다.

MZ세대 투자자들의 거래 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를 1회 이상 거래한 투자자가 37%로 가장 많았다. 애플(16%)과 카카오(14%)가 그 뒤를 이었다.

올해 상반기 신한금융투자에서 비대면 계좌를 개설한 고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8% 증가했다.

김승수 신한금융투자 빅데이터센터장은 "비대면 채널을 통해 신규투자에 나서는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온라인으로 고객의 투자 성향에 맞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AI)투자 비서 등 고객의 투자성향을 인공지능이 파악해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