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을 두고 예상치에 부합하는 결과라며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은행은 29일 이승헌 부총재 주재로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한국은행 “미국 연준 기준금리 동결, 시장 예상과 대체로 부합”

▲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점.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정책회의 결과에 따른 영향을 점검하기 위한 목적이다.

연준은 미국 기준금리를 현행 0~0.25%로 유지해 사실상 ‘제로금리’ 상태를 당분간 더 이어가기로 했다.

자산 매입규모를 유지하는 등 완화적 통화정책을 지속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한국은행은 연준 회의결과가 시장 예상치와 거의 어긋나지 않는 만큼 국제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결론을 냈다.

다만 코로나19 전개 상황 등으로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한국은행은 “향후 주요국 경제 개선 속도와 코로나19 등 변수를 고려해 대응방향을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