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음료사업부문의 실적 호조가 이어지고 수제맥주부문의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29일 롯데칠성음료 목표주가 2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29일 롯데칠성음료 주가는 13만6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으로 롯데칠성음료의 3분기 매출이 예상보다 부진할 수도 있다”며 “다만 3분기에는 제로 사이다와 콜라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수제맥주 주문자상표 부착생산(OEM)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롯데칠성음료는 음료사업부문에서 2021년 2분기 매출4590억 원, 영업이익 456억 원을 냈다. 2020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0.7%, 영업이익은 12.2% 늘었다.
무설탕음료 칠성사이다 제로와 탄산수, 생수, 커피, 스포츠음료 등 다양한 제품군의 판매가 모두 호조를 보였다.
박 연구원은 “폭염이 이어져 수제맥주 주문자상표 부착생산 매출이 늘어 주류공장 가동률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백신 접종률 상승 등 시장 수요환경 개선과 제품믹스 개선, 생산자원 효율성 개선 등으로 양호한 실적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롯데칠성음료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539억 원, 영업이익 172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보다 매출은 8.7%, 영업이익은 77.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