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대표는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 시장이 서울도시주택공사(SH) 사장으로 내정한 김현아 전 의원이 부동산을 4채나 보유한 다주택자인 점이 드러나 국민적 공분을 샀다"며 "서울도시주택공사가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곳인데 적절한 인사인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오 시장은 방역문제나 부동산문제에 있어 중앙정부와 엇박자를 내지 말고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혜숙 최고위원은 "오 시장의 행보가 민생방역이 아닌 여의도 정치권으로 향하고 있다"며 "대선 불출마를 밝혔지만 그의 행보는 말과 정반대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전 최고위원은 오 시장이 25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3자 번개 회동을 하기로 했다가 발표 17분 만에 취소한 일을 들어 "3인 이상 모임을 막아야 할 서울시 방역 총책임자가 번개회동에 응한 이유가 뭐냐"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광역단체장은 방역의 최일선에 있다"며 "서울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걱정한다면 코로나19 방역 시정에 전념하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