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소규모 태양광발전설비에서 생산되는 전력량을 추정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27일 오전 청와대 참모회의에서 소규모 태양광발전설비 등에서 생산한 전력은 전력거래소의 전력량 통계에 제대로 잡히지 않고 있다며 보완을 지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문 대통령은 “태양광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산정할 때 가정용 태양광, 소규모 태양광발전소 등 일부 태양광발전설비에서 생산한 전력은 계량되지 않아 실제를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현재 전력거래소에서 실시간으로 계량되지 않는 전력량을 파악하는 것은 전력수급의 관리뿐 아니라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세울 때에도 꼭 필요하므로 추정방안을 마련해보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의 지시는 최근 계속되는 폭염으로 전력 수급 관련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실제 전력 생산량을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구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