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의 사모펀드 환매중단과 관련해 판매사인 한국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를 압수수색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23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국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 본사의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 디스커버리펀드 판매한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압수수색

▲ 서울경찰청 로고.


이날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 본점도 압수수색이 진행됐다.

이번 압수수색은 디스커버리펀드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에는 또다른 판매사인 하나은행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디스커버리 펀드 환매중단으로 은행 등이 상환하지 못한 잔액은 모두 2562억 원 정도다.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은 장하성 중국대사의 동생 장하원 대표가 2016년 자본금 25억 원으로 설립했다.

경찰은 디스커버리 펀드 환매중단 사건과 관련해 장 대표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출국금지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