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왼쪽에서 두 번째)와 김용주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오른쪽 화면에서 세 번째) 및 두 회사 임원들이 22일 두 회사 본사 사무실에서 온라인으로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미약품> |
한미약품과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가 다음 세대 항체약물 결합체 항암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한미약품과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22일 온라인을 통해 한미약품의 이중항체 플랫폼 ‘펜탐바디’를 적용한 다음 세대 항체약물 결합체 공동연구 및 개발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한미약품이 보유한 이중항체 물질에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가 보유한 항체약물 결합체 링커-톡신 플랫폼을 적용해 다음 세대 이중항체 항체약물 결합체 후보물질을 발굴한다.
항체약물 결합체는 항체(antibody)와 약물(drug)이 연결되는 의약품을 말한다. 항체의 표적화 능력과 약물의 세포독성을 이용한 기술이다.
두 회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기존 단일항체에서 벗어나 이중항체를 접목하는 기술을 활용해 부작용은 줄이고 효능은 높인 다음 세대 표적항암제를 개발할 계획을 세웠다.
김용주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는 “글로벌 신약 개발역량을 갖춘 한미약품과 힘을 합쳐 다국적제약사가 주도하고 있는 이중항체 항체약물 결합체 분야에서 빨리 선두권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항암제시장에서 떠오르고 있는 항체약물 결합체분야와 이중항체분야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갖춘 두 회사가 만나 연구에 나서게 돼 기쁘다“며 “한미약품은 공동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글로벌시장에서 성공적 상업화를 위한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