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자회사 더블다운인터랙티브의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어 더블유게임즈의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됐다. 
 
더블유게임즈 목표주가 높아져, "자회사 나스닥 상장하면 가치 상승"

▲ 김가람 더블유게임즈 대표이사.


21일 성종화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 목표주가를 8만 원에서 8만5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더블유게임즈 주가는 20일 6만2300원에 장을 마쳤다.

성 연구원은 "큰 변수가 없으면 머지 않은 시기에 자회사 더블다운인터랙티브의 나스닥 상장이 이뤄질 것이다"며 "더블다운인터랙티브의 공모가 범위는 한국 소셜카지노 대표주인 더블유게임즈의 현재주가와 비교해 44.5~60.6% 수준의 가치평가 프리미엄이 형성될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연결매출 60%를 차지하는 소셜카지노게임 개발 자회사 더블다운인터랙티브의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해 2차례 연기 뒤 최근 증권 신고서를 제출했다. 

성 연구원은 "더블다운인터랙티브의 나스닥 상장은 저평가돼있는 더블유게임즈의 기업가치 상승요인으로 작용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단발성 이벤트이나 한국의 주요업체들과는 달리 실적의 근간이 미국시장에 있는 데다 주가 추이에 따라선 앞으로 더블유게임즈에 지속적 모멘텀으로 적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바라봤다.

더블유게임즈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673억 원, 영업이익 2138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10.0%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