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2021-07-20 09:2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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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주식 투자의견도 매수로 상향됐다.
중국 정부로부터 신작 게임의 판호를 받아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이사.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일 펄어비스 투자의견을 기존 ‘Trading BUY’에서 매수(BUY)로 높여 잡았다. 목표주가도 기존 6만4천 원에서 10만 원으로 상향했다.
펄어비스 주가는 19일 8만1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펄어비스가 신작게임 ‘검은사막M’의 중국 외자판호 발급을 받은 사실을 고려해 실적 추정치를 수정했다”며 “판호 발급 이후 펄어비스 주가가 31.5% 상승했음에도 부담스럽지 않다”고 바라봤다.
펄어비스는 6월28일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로부터 검은사막M의 외자판호를 발급받았다. 외자판호란 중국에서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한 허가를 뜻한다.
중국시장에서 검은사막M을 향한 기대감은 높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 연구원은 “17173.com 등을 보면 중국 게임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게임에 검은사막M과 검은사막이 모두 올라 있을 정도로 출시 뒤 흥행 기대감은 유효하다”며 “중국에서 검은사막M이 출시되면 출시 초반 하루매출은 30억 원, 2022년에는 15억~20억 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펄어비스는 2021년 2분기에 매출 1060억 원, 영업이익 74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9.5%, 영업이익은 85.5% 줄어든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