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1-07-19 17:2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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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포스트가 중국 바이오기업과 협력해 중국에 합자투자회사(JV)를 세우려는 계획이 무산됐다.
메디포스트는 9일 중국 현지 파트너의 계약조항 불이행을 이유로 중국 합작법인 산동원생제약유한공사를 설립하는 계약을 해지했다고 19일 공시했다.
▲ 메디포스트 로고.
메디포스트는 2014년 12월 무릎골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의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바이오기업과 함께 각각 350만 달러씩 출자해서 합자투자회사를 설립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현지에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을 충족하는 카티스템 생산시설을 설립하고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으로부터 카티스템의 임상시험계획 및 품목허가를 받는 것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메디포스트는 중국 현지 파트너가 계약서에 합의한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합자투자회사를 설립하기로 한 계약을 해지한다고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신의성실의 원칙에 따라 지속적으로 중국 파트너에게 계약이행을 촉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카티스템의 중국 진출에 차질이 생겨 협력관계를 종료했다"며 "조속한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사업 계획을 새롭게 세운 뒤 중국에서 사업경험이 풍부하고 충분한 인프라를 보유한 파트너를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