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대리점주와 택배기사 사이 갈등으로 2주 넘게 택배 배송이 멈춘 경기도 성남시 일부 지역에서 택배접수를 중단했다.

CJ대한통운은 14일 오후 5시부터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일부 지역에서 택배접수를 제한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CJ대한통운 경기 성남 일부 지역에서 택배접수 중단, 노조 파업 영향

▲ CJ대한통운 로고.


CJ대한통운은 택배기사들의 파업이 장기화할 것으로 보고 고객과 화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택배접수를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전국택배연대노조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시 지역에 있는 택배대리점 10여 곳에 소속된 노조원 70여 명은 1일부터 파업을 벌이고 있다. 

노조는 CJ대한통운의 한 대리점주가 조합원들의 노조 가입을 빌미로 갑질과 폭언을 일삼았고 소속 택배기사 1명을 부당하게 해고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파업으로 배송되지 못하고 터미널에 쌓여 있는 택배 물량은 10만 개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