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는 12일부터 2주 동안 쿠웨이트 알주르 액화천연가스 생산기지의 시운전을 진행한 뒤 7월 말부터 쿠웨이트에 가스 공급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 쿠웨이트 알주르 액화천연가스 생산기지 모습. <한국가스공사>
이번 사업은 가스공사가 국내 금융투자사와 건설 컨소시엄, 중소·중견기업 130곳 등과 공동으로 참여한 프로젝트다. 가스공사는 생산기지 시운전과 교육 역무를 맡고 있다.
쿠웨이트 알주르 액화천연가스 생산기지는 22만kl급 저장탱크 8기와 연간 2200만톤의 가스를 송출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설비용량으로 인천과 평택, 통영, 일본 소데가우라에 이어 세계 5위 규모다.
가스공사는 이번 사업으로 금융 수출 23억 달러(약 2조6천억 원), 플랜트 수출 29억 달러(약 3조3천억 원)를 각각 달성하고 2천여 명의 직접 일자리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그동안의 성과는 현지 가스공사 시운전 인력과 국내 건설 컨소시엄회사 직원들의 뚝심 있는 노력의 결실”이며 “이번 쿠웨이트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가스공사가 추진하는 국내외 액화천연가스사업의 가치사슬을 확장하고 미래 에너지인 수소산업 개척을 위해서도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