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평택시와 협력해 평택 공장을 매각하고 이전할 준비를 시작한다.

1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와 평택시는 10일 '쌍용차 평택공장 이전·개발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쌍용차, 평택시와 평택공장 이전 및 신공장 건설 협력 업무협약

▲ 쌍용자동차 평택 공장.


협약에 따라 쌍용차는 평택 공장 용지 85만㎡ 규모를 매각한 뒤 평택의 다른 곳에 새 공장을 지어 이전한다. 

평택시는 공장 매각 및 이전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맡는다.

쌍용차와 평택시는 향후 실무협의단을 구성해 현재 부지에 관한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이전 부지를 확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쌍용차 평택 공장은 1979년 지어졌다. 최근 자산 재평가 과정에서 부지 가치가 9천억 원가량으로 평가됐다.

쌍용차는 현재 경영난으로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다. 6월28일 매각공고를 내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