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른쪽부터)배영한 우미건설 사장, 김현모 문화재청장, 조인동 서울시 행정1부시장, 유정근 제일기획 사장이 6일 경복궁 흥복전에서 문화유산 및 문화관광 융복합 콘텐츠 활성화 협약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우미건설> |
우미건설이 조선시대 관청과 궁중문화의 디지털 복원사업을 지원한다.
우미건설은 6일 오전 경복궁 흥복전에서 문화재청, 서울시, 제일기획과 ‘문화유산 및 문화관광 융복합 콘텐츠 활성화’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현모 문화재청장, 조인동 서울시 행정1부시장, 배영한 우미건설 사장, 유정근 제일기획 사장 등 4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문화유산 보호 및 역사문화도시 활성화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4개 기관은 2019년 일제에 의해 강제 철거됐던 서울 돈의문을 디지털로 복원 완료한 데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경복궁의 궁중 문화와 군기시를 디지털로 복원하고 디지털 세계관으로 연결한다.
군기시는 조선시대 병장기의 연구, 개발과 군수물품의 제작, 보급을 관장하는 관청을 말한다.
우미건설은 경복궁의 궁중문화도 디지털공간에 재현한다.
과거에는 소수만 관람이 가능했던 궁중의 행사 등을 디지털로 재현해 증강현실로 상시적인 관람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개발에 필요한 예산은 우미건설이 출연한 금파재단이 후원한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문화재를 디지털로 복원 및 보존하는 것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교육, 관광 콘텐츠로도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며 "우미건설은 앞으로도 지속해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이라고 말했다.
돈의문 디지털 복원 프로젝트는 2019년 정부혁신 행안부장관상에 선정돼 올해 하반기 국정 디지털교과서 초등 사회과에도 게재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